안녕하세요 환쌤입니다!!
어제 성주산체육공원 축구장 리뷰를 작성하며
풋살 용병을 신청하는 방법
또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가입한지 오래된 동호회팀이 2-3군데 있긴 하지만
3-4년 전 코로나 방역 지침의 영향으로
장기간 스포츠 동호회들이 운영하지 않는 시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소속된 동호회들도 오랜 시간 돌아가지 않았구요 ㅠ-ㅠ
그런데 너무 몸이 근질거리고 어떻게라도 축구가 하고 싶어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네이버 카페 '모두의 풋살'이라고 하는
공좀 차는 이들이라면 들어보셨을 법한 채널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을 통해 3-4년간 대략 50회 이상의 용병을
부천,시흥,인천 지역에서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여러분들께
어떻게 이 채널을 통해 용병을 신청하고,
신청 이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유의사항 등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네이버 카페 [모두의 풋살]
네이버 카페에서 '모두의 풋살'을 검색하시면 위와 같은 'ㅍㅅㅊㄱ' 아이콘의 카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카페에 2019년 6월에 가입하고 지금까지 890회 방문을 한 실버등급이네요!
Q: 용병 경험이 적지 않다고 하셨는데 왜 게시글과 댓글이 저렇게 적은건가요??
ㅎㅎ 이 부분은 제가 곧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무튼, 이 카페를 가입하시고 등업신청을 하시게 되면
카페에 올라오는 다양한 글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로 올라오는 글들을 분류한다면
1. 용병 모집
2. 매칭팀 초청
3. 구장 양도
4. 축구 관련 용품 판매/구입
※ 매칭팀 초청 : 한 구장을 사용하고 있던 팀이 다른 팀을 초청(초대)하여 시합을 하는 것
※ 구장 양도 : 한 구장을 사용하고 있던 팀이 날씨, 팀 내 사정 혹은 매칭팀을 구하지 못하여
다른 팀에게 구장을 양도하는 것.
*대관일이 며칠 남지 않았을 때 취소할 경우 수수료가 더 발생하기 때문에 양도를 함
위 종류 외에는 거의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제 기준에서 나름 클린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
오늘 저희가 알아볼 것은 용병을 신청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용병모집 글을 한번 검색해보겠습니다.
저는 거주지가 부천-부평 쪽이기에
위와 같은 검색어들을 활용합니다.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일수록 확실히
신청에 부담도 적고 찾아가는 수고도 덜한 것 같아요
거리가 너무 먼 곳으로 갈 경우 돌아올 때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용병'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수도권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용병을 구하는 글들이
꽤 올라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저는 고척 스카이돔 풋살장에서 용병 찾는다는 글을 들어가보았습니다
들어가 보시면
팀이름/연령대/소개글/지역+구장/매치시간/총 참여인원/몇파전/자체전or상대전/구장비 및 용병청구비용/연락처
등이 나와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어떤 글을, 어떻게 신청해야
즐거운 용병 경험을 쌓고 올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구장 위치 및 시간 확인하기
본인이 갈 수 있는 위치와 시간대가 맞는지를 가장 먼저 알아봐야겠죠?
참석이 어려울 정도로 너무 멀거나 가는 길이 복잡한 구장은 신중히 생각해보아야하구요!
참여가 가능한 시간대인지를 잘 체크하셔야 합니다
2. 자체전인지 상대전인지 확인하기!! (★★자체전 강추★★)
풋살을 즐겁게 하고 오기 위해선 같이 뛰는 분들과의 케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창기 용병생활을 할 때 느낀 점은 자체전과 상대전의 텐션과 분위기 차이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체전의 경우, 지인들로 이루어진 팀에 제가 초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서로 매너있게 볼도 차고 실수를 해도 배려해주며 심한 몸싸움을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즉, 감정상할 일이 드뭅니다.
그러나 상대전의 경우, 전혀 모르는 상대팀과 시합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은근히 부담이 되기도 하고 몸싸움이 여러 차례 발생되기도 하고 텐션이 너무 올라갈 경우 팀과 팀 사이의 갈등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부담적고 편안한 마음으로 용병 풋살을 경험하고 싶으시다면 자체전인 시합에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3. 문자로 신청하기!!
제 카페계정이 글과 댓글이 적은 이유는 바로!!
풋살신청하는 방법이 댓글이나 카페채팅이 아니라 기재된 연락처로 바로 문자를 드리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문자는 제가 1월 23일에 부평 부근에서 용병을 신청했던 문자인데요!!
아직 용병 자리가 있는지 여쭤보시고, 구하는 중이라고 답장이 오면 지원한다고 말씀드리고 자기소개를 깔끔히 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보통 이름, 나이, 용병경험 횟수, 공차는 스타일(장점) 등을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
※ 용병경험은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처음이시거나 몇 번 안해보신 분들도 매너있게 열심히만 차면 환영해주세요 :)
4. 계좌로 용병비 입금하기!! (노쇼방지 차원)
순조롭게 자기소개까지 마치고 나시면 계좌를 안내해주실 겁니다. (대부분 유료구장이기 때문에 용병비가 발생합니다!!)
용병비는 노쇼 방지 차원에서 꼭 입금하셔야 하구요!
금액은 5,000~10,000원 정도 입니다.
제가 소속된 팀에서도 용병분들을 모집한 적 있는데 확실히 무료로 초청했을 경우 당일날 안 오시는,,, 노쇼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용병은 그만큼 신중히, 책임감 갖고 신청해야겠죠?!
5. 약속장소에 늦지 않기 (15분 일찍 가기)
2가지 이유로 항상 약속장소에 15분 일찍 가려는 편입니다!!
하나는, 일찍 가서 몸을 풀어야 그 팀에 민폐를 안 끼친다고 생각했구요
다른 하나는, 처음 가보는 구장이 다반사라 주차를 헤매거나 풋살장 입구를 헤맬 때가 종종 있습니다.
꼭 여유를 두고 출발하시길 바래요!!
구장에 도착하시게 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용병 신청하셨냐고 물어보시는 분이 계실 겁니다.
그분께 반갑게 인사드리고 성함을 알려주시면서 몸을 푸시면 되겠습니다 ^-^
6. 그 외 꿀팁 (★★어찌보면 가장 중요★★)
1) 왜 대부분의 모집글 실력대는 '하'...?
농구나 배드민턴 등 다른 종목에서 용병을 구할 때는 실력대를 많이 구분해서 모집하거나 운영한다고 들었는데요.
모두의 풋살은 용병이나 매칭을 찾을 때 자기팀을 대부분 '하' '하하'로 설명하는 편입니다.
이는 자기팀보다 더 잘하는 팀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이유와 더불어 워낙 축구계에는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 본인팀의 실력대를
겸손히 소개하려는 이유 같습니다.
제가 용병으로 참여하며 가장 헷갈리고 어려웠던 부분도 이 실력대 같아요. (과연 나의 실력대는 뭔가..)
이와 관련한 저만의 실력대 구분 방법이 있는데요!!
A팀[상대전, 패스 되는 기본기 있는 용병 구함] : 이 경우 살짝 빡센 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기본기가 있어야 하며 상대전이기 때문에 열심히 실수를 줄여가며 뛰어야 되는!! 수준이 낮지 않은 팀에서 용병을 찾는구나 여기면 되겠습니다.
B팀[자체전, 패스플레이 가능한 정도, 패스가능, 개설한지 1-2년 넘은] : 제가 주로 가는 곳인데요! 지인들끼리 꾸준히 공을 차온 분들이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엄청 루즈하지도 빡세지도 않는 적당히 즐겁고 재밌게 차고 갈 수 있는 곳입니다.
C팀[자체전, 친목, 신생, 안전하고 재밌게, 잘하시는 분은 다른 곳 알아보시길] :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고 초보자들이 여러 명 있어 풋살만의 경쾌하고 빠른 전개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땀흘리며 찰 수 있는 팀입니다.
각자의 실력과 원하는 텐션에 맞게 신청하시면 되겠습니다!!
2) 신청이 잘 이루어졌을 경우 카페글 캡쳐하기
카페에서 용병을 신청하는 분들이 많아 구인하신 분이 연락이 귀찮아 글을 삭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청을 다 마치시고 입금까지 하셨다면 카페글을 캡쳐하셔서 정보를 헷갈리지 않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가끔 구장 위치와 시간대를 헷갈릴 때가 있었습니다 ^-^;
3) 주차장 여쭤보기
문자로 신청하실 때 모집하신 분에게 그 구장만의 주차시설 및 방법을 여쭤보세요!!
대부분 친절히 안내해주신답니다!
4) 물과 음료는 개인적으로 준비해가기
풋살은 보통 12~15분 한 쿼터로 잡고 5분 정도의 휴식시간이 있죠?
이 휴식시간에 제일 먼저 찾는 것은 음료입니다.
용병들에게 음료와 물을 챙겨주는 팀도 있지만 아닌 곳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개인적으로 챙겨가시는 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