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쌤입니다.
3월 12일 일요일 오후,
부천시 역곡공원에 있는 풋살장에 다녀왔는데요
대학생 시절부터 다년간 많이 이용했던 이 장소에 대해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천 역곡공원 풋살장
경기 부천시 지봉로51번길 77
이용가능시간 06:00~21:0
부천 역곡공원 풋살장 위치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풋살장으로,
역곡공원을 검색해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원으로 들어와 지봉로를 따라 올라오다 보면 도서관 앞, 공원주차장 옆에 풋살장이 위치하고 있죠.
주차는 역곡공원 주차장을 이용하셔도 좋지만
만차인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가톨릭대학교나 공원으로 들어오시는 길가에 주차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역곡도서관주차장은 도서관을 방문하는 분들에 한하여 1시간만 주차가 가능하니 참고바랍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오신다면 가톨릭대학교 정문에서 내린 후 학교와 세븐일레븐 편의점 사잇길로
쭉 걸어 올라가시면 됩니다.
풋살장 크기 및 이용객, 잔디상태
구장 크기에 대한 정보는 부천시 공공서비스나 도시공사 체육사업팀에서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래도 몇 년간 이곳에서 풋살을 해본 바로는
5:5나 6:6이 최적인 구장이라고 생각되며 실제로 이곳을 방문하는 팀들은 5:5나 6:6을 주로 돌리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적정인원은 6:6입니다)
역곡공원 풋살장의 최대 장점은 가격이 무료라는 것이죠.
이곳은 모든 시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체육시설이기 때문에 구장을 예약하기 어려운 팀이라던가 학생들이 주이용객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도 역곡공원과 가까운 위치의 초중고생들, 가톨릭대학교 학생들(유학생 포함)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주야간 모두 이용객들이 적당히 있으며 대상은 거의 초중고 학생들입니다.
4-5년 전 이 구장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성인들도 자주 찾아오던 구장이었는데 지금은 학생들의 성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사람이 매우 많아질 경우, 5:5나 6:6의 인원으로 밀어내기 식의 진행을 하게 됩니다.
"2골 10분" 방식으로 10분 동안 2:0, 2:1로 이기거나 1:0으로 이겼을 경우 승자팀이 계속 남게 되는 토너먼트 방식을 적용하여 공을 차던 것 같았습니다.
(만약 비겼을 경우,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기존팀이 내려오고 도전팀이 남게 되는 방식을 사용)
물론 동네룰이기 때문에 공을 차는 사람들끼리 알아서 조율해서 차면 될 것 같습니다.
잔디상태는 인조잔디구장답게 대체로 잔디들이 누워있고 높이가 많이 낮은 상태였습니다.
무엇보다 무료구장인지라 관리가 쉽지 않아 곳곳에 이물질과 비닐, 쓰레기들이 조금씩 보이기도 했습니다.
구장의 장단점
1. 장점
1) 무료 : 공공체육시설이므로 대관비나 구장예약 경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야간조명 : 해가 지는 오후 6시 30분쯤 관리자분께서 조명을 밝혀 주십니다.
3) 펜스의 높이 : 풋살장 바깥이 공원 및 주택단지, 차도라서 펜스를 높게 설비한 것 같습니다.
4) 풋살장 옆 휴식공간과 화장실이 있음
5) 편의점이 도보 5분 정도로 가까움
6)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함
7) 풋살장 내 전자시계가 있음
2. 단점
1) 무료 : 대관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릴 경우 밀어내기를 해야 합니다.
*팁: 성인들은 일부로 토, 일 오전타임을 주로 활용하여 자체전을 진행하고는 합니다
*학생들은 주로 토,일 오후 4-5시 이후가 가장 많습니다.
2) 대기열 : 팀들이 많이 모일 경우 대기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대기열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음
3) 실력 편차가 큼 : 초중고대학생, 성인 등 다양한 연령대가 팀을 꾸려 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실력이 좋은 팀이 오랫동안 토너먼트를 이어갈 수 있으며 반대로 약팀은 1승도 챙기기 어려워 대기시간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주차 : 공원 내 주차가 매우 협소하고 복잡합니다.
5) 야간조명이 저녁 9시에 강제로 꺼짐
6) 고성 및 소음을 자제해야 함 : 공원 옆 주택단지라 소음을 발생하면 안 됩니다.
7) 팀조끼와 풋살공을 따로 챙겨야 함
- 자체전 및 팀구분을 확실히 하고 싶다면 조끼를 챙겨가야 합니다
- 학생들은 대부분 팀조끼 없이 방문하고 심지어 블랙계열의 옷들을 입고 있어 헷갈릴 것 같습니다.
- 풋살공도 제각각이며 학생들은 작고 어색한 풋살공보다 축구공을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토너먼트 도중 축구공으로 하자는 제안을 적잖이 받게 됩니다.
8) 잔디 및 그라운드 상태가 청결하지 않음
9) 산만한 분위기 : 풋살장 내 사이드에서 공을 차는 학생들도 많고 말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소 산만할 수 있습니다.
역곡공원 풋살장은 무료이기 때문에 자체전, 친선전을 이곳에서 진행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체전을 원하신다면 다른 구장을 대관하시거나 주말 이른 시간대에 방문하셔서 진행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풋살장에서 공차시는 모든 분들이 매너 있고 안 다치고 즐축하고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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