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달 역곡점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가라

 

 안녕하세요 환쌤입니다!

해마다 5월이 되면 회사일로 정말 바쁜 것 같습니다.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몸과 마음이 점점 지쳐간달까요. 1년 중 가장 힘든 달을 꼽으라면 5월이라고 손을 들 것 같습니다. 이렇게 힘이 드는 시기를 여러분들은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저는 바쁜 일상으로 지친 내 삶을 위로해 줄 맛집, 특히 고깃집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에 방문했던 역곡역 돼지고기 맛집 <고품달> 후기를 전해드리고 싶네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고품달 역곡점의 맛과 분위기는 어땠는지 살펴보시죠.

고품달 역곡점
매일 17:00~24:00
라스트 오더 23:00
전화: 0507-1338-8411

 

 


고품달 역곡점 위치

 고품달 역곡점은 역곡2주민지원센터 사거리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역곡 북부역 2번 출구로부터 도보로 8분 정도 위치에 있습니다. 주변 건물로는 교촌치킨 역곡 2동점, 신전떡볶이 역곡점 등이 있네요. 식당 전용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인근 공영주차장도 적당한 데가 없어 자차방문은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저는 가톨릭대학교 옆 역곡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 가깝고 걸을 만했습니다. 

 

 방문시간은 평일 오후 7시쯤이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했던 걸까요. 자리는 이미 만석이었고 밖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방문 후기들을 살펴보니 디너 타임은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웨이팅이 발생한다고 하니 웨이팅이 불편하신 분들께서는 전화로 예약을 하고 오셔야겠습니다. 그래도 대기손님들을 위한 의자들이 가게 앞에 마련되어 있었고 맘 편히 수다를 떨며 30분가량 기다렸습니다. 간판에는 고품달의 의미가 적혀있었습니다.

 

고기의 품격이 다르다

 

 

 

고품달 역곡점 실내

 폴딩 도어를 통해 식당 밖에서 안쪽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과 바닥이 대리석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었고 고급진 인상을 주네요.  가게 안이 사진보다 좀 더 어두운 분위기였는데 은은한 테이블을 비추는 조명들이 감성적이었습니다. 테이블 수는 생각보다 많지 않았고 그에 비해 직원 수는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각 테이블 고기들을 직접 구워주시려다 보니 많은 듯하네요.

 

 

 

고품달 역곡점 메뉴 및 주문

 메뉴판은 가게 벽면과 테이블 귀퉁이에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고기류로는 꽃목살, 통삼겹살, 숄더렉 3종류였으며 식사류에는 우렁된장찌개, 김치찌개, 냉면, 구구, 라면 등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고품달의 대표메뉴는 꽃목살이라고 볼 수 있으며 다른 테이블에서도 목살이나 삼겹살을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희도 목살과 삼겹살을 시켰고 추가로 된장찌개와 냉면, 해장라면도 주문했습니다.

 

 

고품달 역곡점 맛과 서비스

 테이블에 곧이어 밑반찬들과 소스들이 나왔습니다. 명이나물과 파채, 파김치 등 고기와 어울릴 만한 반찬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소스들도 고기와 어울릴 수밖에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간장 베이스에 계란을 섞어 고기에 찍어먹는 소스, 쌈장, 히말라야 소금, 와사비 등 고기맛을 다채롭게, 풍족히 즐길 수 있겠습니다.

 고품달의 특징은 바로 직원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신다는 점입니다.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실 것인지 여쭤보시며 이후 고객의 니즈에 맞게 정말 맛있게 구워주십니다. 고깃집에 오게 되면 대부분 제가 가위와 집게를 잡는 편인데 편하게 남이 구워주는 고기를 먹게 되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고기들의 비주얼이 황홀합니다. 소고기인가 싶을 정도로 목살이 영롱한 빨간빛이고 마블링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살과 삼겹살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삼겹살을 선택할 만큼 목살을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목살은 대체로 질기다고 생각되는 부위였거든요. 그러나 고품달의 꽃목살은 다르네요. 육즙과 부드러움이 일반 고깃집 목살과는 달랐습니다. 왜 대표메뉴인지 확실히 알 수 있었네요. 목살은 인기가 너무 좋아 가끔씩 솔드아웃되는 적도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그럴 것 같더라고요. 삼겹살도 역시 입에 넣자마자 녹아 없어질 정도로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히말라야 소금과 고추냉이, 쌈장, 명이나물과 같이 먹어도 맛있었고 기본 밑간이 이미 다 되어 있어서 고기만 먹어도 훌륭했습니다.

 

 저는 고기만 먹지 않고 찌개와 밥도 먹는 편입니다. 밥 한 공기도 추가로 시켜 보글 끓고 있는 된장찌개와 함께 먹어주었네요. 두부와 단호박 등이 가득 들어간 된장찌개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고기의 완성은 후식 냉면이죠? 해장라면과 냉면으로 식사를 마쳤는데 오랜만에 고기 과식을 했습니다. 살아있음이 느껴지네요. 행복합니다.

 

 

식사를 하던 중에도 손님들의 방문과 웨이팅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단골손님들도 계신 듯했고 가족 단위로도 오시더라고요. 그만큼 돼지고기 꽃목살, 삼겹살 찐맛집이라는 것이겠죠? 다른 역곡 맛집들도 있지만 제대로 된 고기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고품달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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