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쌤입니다!

지난 3월 중순, 여자친구와 같이 퇴근하던 길에 직화낙지와 칼국수의 조합이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여자친구분은 그런 제게 칼국수는 아니지만 오봉집에 가면 낙지와 막국수, 보쌈 세트를 먹을 수 알려주어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삼산점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보쌈과 직화낙지볶음의 맛집, 오봉집 삼산점을 소개합니다!

 

오봉집 삼산점
매일 11:30-23:00 (평일 브레이크타임 15:00-17:00)
라스트 오더 22:30
전화: 0507-1347-4166
포장, 배달 가능


오봉집 삼산점 위치

식당의 위치는 굴포천 삼산노블시티프라자 1층, 굴포천역 뒤편 먹자골목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굴포천역 8번 출구로 나와 먹자골목 쪽으로 들어오시면 오봉집 삼산점의 거대한 간판을 금방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주차정보를 추가로 말씀드리자면, 굴포천 먹자골목 특성상 워낙 인파도 많고 주차대란이 빈번한 곳이기 때문에 식당 앞 주차는 과감히 포기하시고 옆건물 [굴포천역 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봉집 삼산점 실내

오후 6시 즈음 식당을 방문했는데요. 

식당 내부가 은근히 넓고 홀과 테라스 구역들이 합쳐져서 전반적으로 쾌적하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전체테이블 개수는 12개 남짓 되어 보였고 한쪽 코너에는 반찬과 각종 접시, 소스들을 리필할 수 있는 셀프바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짐보관이 가능한 등받이의자와 한 장씩 뜯어 쓰는 종이 앞치마 등이 걸려있어 고객들의 니즈를 잘 반영한 가게라고 생각했죠.

주방 입구 쪽에는 '고객을 배부르게'라는 사훈이 걸려 있어 보는 보는 이로 하여금 포만감을 느끼게 할 것 같았습니다.

 

오봉집 삼산점 메뉴 & 주문

메뉴판을 보시면 메인메뉴, 식사메뉴, 점심특선, 안주, 사리추가, 주류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메인메뉴에서 제일 핫한 것은 아무래도 오봉스페셜(직화낙지+가브리보쌈+막국수)인 것 같구요.

회식 중인 다른 테이블에서는 조개탕이나 매생이연포보쌈이나 낙지전골도 맛있게 드시던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낙지와 보쌈이 너무 먹고 싶었기에 오봉스페셜을 주문했습니다.
(막국수를 혹시 칼국수로 변경할 수 있는지 여쭤보았으나 안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주문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게이름 오봉집스러운 쟁반(오봉)이 나오게 됩니다.

레트로스러운 이 쟁반을 보고 있으면 농촌에서 소일거리를 마친 뒤 새참이 담겨 나오는 그런 그림이 연상되더라고요.

쟁반에는 미역국을 중심으로 콩나물, 명이나물, 장아찌반찬 등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반찬 및 쌈야채는 셀프바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뒤이어 오봉스페셜 메뉴 중 보쌈이 먼저 나오는데요. 무김치와 배추김치가 넉넉히 나와서 취향껏 싸 먹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쌈소스를 참 좋아하기에 김치들보다는 소스에 더욱 손길이 가더라구요.

 

 

보쌈을 먹던 중 사장님께서 저희를 위해 특별히 주먹밥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더라구요.

잘 먹겠다고 말씀드리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참 보쌈을 먹고 있으면 오봉스페셜의 주인공 직화낙지볶음과 막국수가 이어서 등장합니다.

불향을 가득 먹은 낙지들이 통으로 들어가 있는 낙지볶음에는 함께 볶아진 양배추가 시각을 더 자극하는데요.

낙지들이 워낙 부드럽고 크기가 오동통해서 잘 찾아왔다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막국수도 단짠단짠이 딱 적당하여 보쌈과 낙지 틈에서 뒤쳐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열심히 비벼먹으면서 푸짐한 한상을 느끼게 하였죠.

 

 

오봉집 삼산점 맛과 팁

 모든 메뉴가 맛있어 보였고 실제로도 정말 다 맛있었습니다.

보쌈고기는 상당히 부드럽고 특유의 잡내도 전혀 없었으며 낙지볶음 역시 불향이 잘 입혀진 그런 맛이었습니다.

재방문의사 100%의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팁이 있다면 오봉스페셜의 모든 음식이 나온 한상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성인 남성 2인이 꽤 배부르게 먹을 수 양이라는 점입니다.

52,000원이라는 가격과 사훈에 걸맞게 꽤 양이 나오니 양 적은 2인이 먹기에는 살짝 많을 수 있다는 점 알려드릴게요.

또 다른 팁은 평일 저녁시간에도 웨이팅이 있을 만큼 인기가 있습니다.

테이블회전은 꽤 빠른 곳 같지만 그래도 방문 전에 웨이팅이 얼마나 있는지 연락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굴포천 먹자골목 쪽에서 회식이나 모임이 있으실 경우, 오봉집 삼산점을 적극 추천해드려요.

푸짐한 한상차림의 메뉴조합들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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