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밥 부천점

안녕하세요 환쌤입니다!

이틀 전 퇴근을 하고 저녁메뉴를 생각해 보던 중에 기사식당 바이브를 풍기는 곳을 가고 싶었습니다. 백반, 제육, 찌개, 야채쌈 등이 한상에 나와 든든한 한 끼가 되어줄 수 있는 그런 곳 말이죠. 너무 먹고 싶어 부천 내 쌈밥집을 찾아보니 웬걸 아주 가까운 곳에 직화제육쌈밥집이 있었으니 송내역 쪽에 있는 <단밥 부천점>입니다!

 

단밥 부천점
월~토 11:00-21:00 (20:00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
전화: 010-8414-1259


단밥 부천점 위치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앞 공영주차장 출구 맞은편에 있는, 송내역 남부역으로 나와 도보로 8분 거리에 있는 부일로 233번길의 식당입니다. 식당 앞 주차는 가능한 것 같지만 제가 갔을 때엔 다른 차들이 이미 주차되어 있었으니 저처럼 맘 편히 법원앞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법원앞공영주차장에 대한 포스팅도 링크해 드리겠습니다)

https://hwan-teacher.tistory.com/entry/%EB%B6%80%EC%B2%9C-%EC%86%A1%EB%82%B4%EC%97%AD-%EB%B2%95%EC%9B%90%EC%95%9E%EA%B3%B5%EC%98%81%EC%A3%BC%EC%B0%A8%EC%9E%A5-%EC%A3%BC%EC%B0%A8%EB%82%9C-%EC%88%A8%ED%86%B5-%ED%95%B4%EA%B2%B0

 

[부천] 송내역 법원앞공영주차장, 주차난 숨통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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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밥 부천점 실내

식당 안으로 들어오시면 각 테이블을 분리하여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연출한 식당이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기본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많으며 사이드에는 6인 이하의 단체석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고 내실로 들어가면 좌식테이블이 2개 있어 10인 이상의 회식 등을 하실 수 있습니다. 주방 쪽에는 밥 짓는 1인솥 인덕션이 보이며 각 테이블에는 주문과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태블릿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출입구 옆에는 셀프 쌈채소 코너가 있었으며 종류로는 치커리, 상추, 홍쌈추, 적근대, 깻잎, 케일, 청양고추, 마늘, 쌈장 등이 보이네요. 앞치마와 원산지도 벽에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수입산,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었으며 나머지는 모두 국내산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또한 닭개장, 삼계탕, 갈비찜 등 점심특선메뉴도 가게 앞 전광판에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단밥 부천점 메뉴&주문

 태블릿을 보시면 단밥의 중점메뉴는 쌈밥세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쌈밥세트는 프리미엄(고등어구이 포함)과 기본으로 나뉘어지는데 가격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손님들이 대부분 프리미엄을 주문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단밥 추천 메뉴로 부추전, 닭개장, 삼계탕, 닭볶음탕 등이 있었으며 사이드로는 제육볶음 1인분, 간장불고기 1인분, 고등어구이, 부추전, 소고기육전, 김치전 등을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쌈밥세트의 제육은 고추장제육과 간장제육 중 하나를 선택하셔야 하는데 저와 여자친구는 고추장제육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주문 후 결제도 같이 하는 방식이어서 음식을 먹고 돈 안 내고 도망가는 그런 나쁜 사람들을 방지할 수 있는 곳이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쌈야채 코너는 셀프로 이용하셔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그 이유는 손님들마다 쌈야채 기호가 다르기에 서빙을 직접 해드리면 남는 것들이 많아 힘들다고 하시네요. 사장님 말씀을 듣고 쌈야채를 필요한 양만 적당히 가져왔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로봇 서빙기가 테이블로 도착하여 음식을 가져다주는데요. 로봇 서빙기에서 음식을 옮기신 후 확인버튼을 누르시면 다시 주방 쪽으로 돌아가더라고요. 가족식사를 오신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제한시간이 있던데 천천히 옮기셔도 넉넉하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물통과 수저를 가져다주고 그다음 밑반찬 6개, 이후 제육볶음과 찌개, 자반고등어를 배달해 줍니다. 솥밥은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기에 맨 마지막에 나오더라고요. 솥밥은 따로 그릇에 밥을 푸고 솥밥에 물을 부어 거의 식사가 다 마칠 때쯤 누룽지로 마무리하셔야 한다는 것, 다 알고 계시죠?  

 

 

 

단밥 부천점 맛&서비스

 파채와 함께 나오는 직화고추장제육은 기본적으로 양이 푸짐하고 직화의 영향으로 불향이 아주 잘 입혀져 있습니다. 고추장양념이라 맵기가  살짝 있어 땀을 조금 흘렸는데요.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들은 간장제육을 추천드려요. 제육을 쌈과 쌀밥과 함께 드셔보시면 기사식당 바이브를 그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쌈야채들도 재탕한 것처럼 전혀 보이지 않고 모두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된장찌개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조금은 감칠맛이 부족하였기에 자주 손이 가지는 않더라고요. 다만 자반고등어생선구이가 오동통하기도 하고 겉바속촉의 표본이었습니다. 가시도 발라먹기 쉬웠기에 여자친구가 매우 좋아했네요.

 맛있게 먹고 있던 도중 할머니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호박전을 가져다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 블로그 촬영을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매번 이렇게 포스팅을 마음먹은 식당에서는 서비스가 나오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해집니다.

 원 없이 제육과 쌈밥을 먹고 나서 아까 쟁여두었던 누룽지로 입가심을 했네요. 정말 잘 먹었습니다. 식사를 다 마쳐가자 사장님이 더 필요하신 건 없는지 여쭤보시는데 친절함이 기본 베이스이시고 손님 한분 한 분을 신경 쓰신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식당이라 모든 것이 깔끔하고 위생적이었습니다. 제육쌈밥은 가성비가 정말 좋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재방문의사 100%의 그런 한식당이었습니다. 집밥이 너무 먹고 싶지만 밥 해 먹기 귀찮을 때, 기사식당 바이브를 느끼고 싶을 때 방문하신다면 정말 만족하고 가실 식당이니 제육쌈밥 맛집을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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