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하는카페 에베르

안녕하세요 환쌤입니다!

오늘은 온수역 앞에 있는 2층 카페 <작업하는카페 에베르>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난주 토요일, 아버지가 동창회 참석을 위해 서울로 올라오셨었는데요. 가시기 전에 아들과 하실 이야기가 있으시다고 온수역에서 만나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온수역을 몇 번 가본 적이 있던 저로서는 '그 근처 괜찮은 맛집이나 카페가 없던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고민하던 저를 위해 여자친구가 카페에베르란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다른 곳들보다 훨씬 더 괜찮아보여서 이곳을 채택하고 방문했네요!

 

 작업하는카페 에베르
월-토 10:00-22:00 (21:15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
전화: 0507-1306-3467


작업하는카페 에베르 위치

온수역 1호선 3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맞은편 건물 2층에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습니다. 온수역 7호선으로는 4번 출구와 가깝습니다. 1층에는 봉구비어, 둘둘치킨 등이 있으며 주변이 한산하니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카페 지정 주차장은 없으나 온수역 노상 공영주차장이 근처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손님들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건물 입구에 브런치 메뉴를 안내하는 입간판도 설치되어 있으니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온수역 노상 공영주차장

 

 

 

작업하는카페 에베르 실내

2층으로 올라오시면 바로 카페 출입문이 보입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목재 인테리어와 여러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친자연적인 내부가 펼쳐집니다. 창가에 있는 작은 다육이화분들부터 시작하여 스투키같이 성인 남성보다 큰 대형식물들이 조화롭게 비치되어 있으며 손님들의 니즈를 고려한 각종 테이블들과 도서들도 눈에 띕니다. 카운터는 오픈형 방식이었는데 찻잎과 꽃 식초가 담긴 냉장 쇼케이스와 원두들 이목을 끄는 상품들이 많아 신기했습니다. 카페에는 그리고 이미 많은 분들께서 팀플 또는 작업을 하고 계셨는데요. 따뜻한 조명과 식물원에서 느낄 법한 분위기가 공부에 집중을 더 잘 시켜줄 것 같다고 여겨졌습니다.

 

 

작업하는카페 에베르 메뉴 및 주문

카페에베르의 메뉴는 커피, 차, 티젠/과일, 간식 및 식사, 계절 한정 메뉴, 죽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메뉴가 엄청 다양한 편이며 핸드드립까지 준비된 카페이기에 사장님께서 실력이 좋으시겠구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방문하시는 손님들은

대체로 2-3시간 컴퓨터 작업 또는 과제를 하러 오신 분들이기에 커피만 시키시진 않더라고요. 든든한 끼니가 될 수 있는 메뉴들도 같이 시키는 추세였고 대표메뉴로는 닭안심과 야채를 곁들인 인도식 커리 '치킨마크니커리'와 폴드포크 샌드위치 등이 있었습니다. 저와 아버지는 핸드드립 커피(에티오피아 시다모, The Eber), 자몽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작업하는카페 에베르 커피 맛

 커피에 조예가 깊은 아버지께서는 이제 맥심이나 카누 등의 커피를 잘 안 드실 정도로 고급진 커피를 선호하십니다. 그래서 이번 만남도 가급적 커피맛이 좋은 카페를 찾아보았던 건데요. 아버지께서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먼저 음미해 보시더니 정말 괜찮은 곳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커피맛에 진심인 분이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저도 핸드드립 'The Eber'를 마셔보았는데 산미와 향긋하고 바디감도 묵직하여 정말 잘 내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화가 길어져서 자몽에이드도 나중에 주문하였는데 에이드류는 뭐 무난 무난하다고 생각되는 맛이었습니다.

 

 

 

이날 오전에 비가 조금씩 내리었기에 기분이 조금 가라앉는 걸 느꼈었는데요. 작업하는카페 에베르에 와서 아버지와 신나게 수다도 떨고 다른 사람들의 작업하는 모습도 보며 조금씩 힐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나올 때쯤에는 또 밝은 햇살이 가는 길을 비추어주더라고요. 오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카페였습니다. 

 온수역에서 모임이 있으시다거나 공부하기 괜찮은 카페를 찾는 분들께서는 '작업하는카페 에베르'를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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